Pick |2024.0323| '패륜' 조선일보, 이번엔 TV조선이 이선균 유서 공개

2024. 3. 23. 21:18† 공개 Log/gaonpick.tistory.com

 

'패륜' 조선일보, 이번엔 TV조선이 이선균 유서 공개

입력 2023.12.28 17:25
수정 2024.03.21 21:15

 

TV조선 뉴스9, '단독' 제목 달아 유서내용 일부 보도
유족 "비공개" 원했는데도 공개…다른 매체로 확산
3년 전엔 조선일보가 박지선 씨 유서 공개해 '뭇매'
조선, '노동자 분신방조·유서대필' 등 패륜 보도 많아
불신도 1위로 '언론=기레기' 오명에 1등 공신

다른 여러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경찰 전언을 통해 유족이 유서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TV조선이 입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유서 내용을 무단 공개한 것이다. TV조선의 유서 공개 뉴스는 주간조선, 아시아경제, 세계일보, 매일신문 등에서 인용돼 확산되었다.

언론이 유명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유서를 공개하는 경우는 두가지 밖에 없다. 유족이 공개를 원하거나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다. 이선균 씨 유서는 두가지 모두다 해당사항이 없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에는 “고인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자살의 미화를 방지하려면 유서와 관련된 사항은 되도록 보도하지 않는다”고 되어있다. TV조선이 ‘단독’이라는 이름까지 버젓이 달고 유서를 공개한 것은 시청자의 눈길과 독자의 ‘클릭’을 끌기 위한 목적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조썬일보는 상습범이다 

조선일보의 패륜보도는 한두번이 아니다. 불과 6개월 전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사망을 보도하면서 ‘분신 방조’니 ‘유서대필’이니 하는 패륜적 보도로 언론계를 경악시켰다. 조선일보는 ‘유서 위조·대필’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자 사과했지만, ‘분신방조’에 대해서는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다. 

언론중재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중 ‘시정권고’를 가장 많이 내린 언론사도 조선일보와 그 계열사들(조선닷컴, 조선비즈, 스포츠조선 등)이다. ‘시정권고’는 언론의 비윤리적 보도나 법익침해 보도에 대해 언중위가 시정을 권고하는 것이다. 언중위의 2021년 통계를 보면, 조선닷컴이 받은 시정권고는 ‘황색매체’로 악명이 높은 위키트리보다 많았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올해 영국 옥스포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불신받는 언론' 순위에서 당당히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독자가 많다. 자칭 ‘1등 신문’인데, 발행부수 면에서는 사실이다. 과거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받은 온갖 특혜로 성장한 뒤 극우적이거나 보수적, 선정적 기사로 독자를 끌고 이른바 ‘조중동’ 카르텔로 신문 시장을 독과점해 왔다.

그러나 ‘발행부수 1위’의 자랑이 ‘신뢰도 꼴찌’와 ‘패륜 보도 1등’이라는 악명과 오명을 앞설 수는 없다. 한국 언론이 전세계에서 신뢰도가 바닥을 기고 있는 데에는 조선일보의 수많은 왜곡 보도, 악의적 오보, 패륜적 보도가 기여한 공이 크다. 시민들에게 조선일보는 불신과 혐오의 대명사로 불린다. 한국 언론과 기자가 ‘기레기’ 오명에서 벗어나는 ‘슬기로운 해법’은 조선일보를 벗어나는 것 혹은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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